버스 롱패딩 사망 너무 안타까운 당시 CCTV 영상(+파주 버스사고)

버스 롱패딩 사망 너무 안타까운 당시 CCTV 영상(+파주 버스사고)

지난 1월 19일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20대 여성이 버스 뒷문에 옷자락이 끼어 버스에 끌려가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인은 21세의 어린 나이로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꽃다운 나이에 변을 당해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는 1월 19일 오후 8시 30분경 경기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롱패딩이 버스 출입문에 끼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 씨가 버스에서 내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버스는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영상에서 피해자 김 씨는 살기위해 문에 바짝 붙어 뛰어가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졌고,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나 당시 A 씨는 크게 다쳐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옷이 낀 채로 버스에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완전히 그냥 보자마자 사망이니까, 응급조치고 뭐고 없는 거 보니까. 구급차가 와서 바로 덮더라고요 사람을 천으로" 라며 당시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유족들은 신체 일부가 문에 낀 걸 감지하는 버스 센서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지현 법무법인 참진 변호사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운전기사는 승객이 안전하게 내렸는지를 확인하고 운전할 의무가 있는데, 이걸 게을리 한 잘못이 분명히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버스에는 승객의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었지만, 롱패딩 끝부분의 얇은 옷자락이 끼이는 바람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건의 유가족들은 "그 날 그 버스를 안 탔으면 살아 있을거란 생각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인터뷰에 임하기도 했습니다. A 씨의 남동생은 "매일 밤 12시까지 혼자 남아서 연습하고 일에 대한 애착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월급을 모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할 정도로 누나는 생활력이 강했다" 라며 고인의 생전을 전했습니다.

 

너무 안타깝게도 A 씨의 부친은 사고 당일 고생하는 딸에게 깜짝 선물로 준비해둔 전동 킥보드를 선물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주인 없는 전동 킥보드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어쩌면 내가 딸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 라며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내리기 직전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했다, 교통카드를 못 찍어서 늦게 내린 거 아니냐 등의 고인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댓글이 적지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끼임 사고는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기 떄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2012년에는 경기 화성에서 10대 여학생이 버스 뒤 문에 옷이 끼는 사고로 숨졌고 지난 2015년에도 서울에서 중학생이 버스 앞문에 발이 낀 채 40m를 끌려가다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버스기사를 입건해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운전기사는 A씨가 내리는 것 까지는 운전석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롱 패딩이 끼었는지 끼지 않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영상 확대 결과 피해 여성은 자신의 롱패딩 아랫단 소매가 버스 문에 끼자 이를 손으로 빼내려다 손까지 끼는 바람에 사고가 났으며, 승객들 또한 이에 대한 자각이 없었다고 하네요. 해당 버스에는 2.5cm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야 문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기사 볼 때 지하철처럼 출입문 끼었어 때 출발 안 되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근데 버스 기사님 탓한다고 해결될 것 같진 않아요~ 날씨나 어떤 이유로 시간 못 맞췄을 때 기사님에게 불이익이 가나 보더라고요; 그런 시스템이 결국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기사님들 개개인은 한번 더 승객들 안전에 신경 써주시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 전에는 롱패딩, 롱코트, 목도리 등 겨울철 늘어진 옷차림을 꼭 한 번 확인한 뒤 탑승하시고, 일부 네티즌의 의견처럼 버스에도 안전장치를 보충해야 될 듯싶습니다. 연초부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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