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시 코 대신 입으로 숨 쉬면 발생하는 일(+코로나 마스크 구강호흡 얼굴 변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숨 쉬는 데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제는 숨 쉬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왔는데요,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이제 마스크는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됐습니다. 문제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평소보다 호흡하기 어려워져 무의식 중에 구강호흡을 하는 것인데, 구강호흡의 위험성과 차후 얼굴 변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강호흡이란 일반적인 코로 숨 쉬는 호흡법이 아닌 입으로 숨 쉬는 호흡법을 말합니다. 코로 호흡하는 비강호흡의 경우 코 안의 점막과 코털 등이 다양한 세균과 유해 물질을 걸러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반면에 구강호흡을 하면 세균과 오염물들이 여과 없이 바로 우리 몸 안에 들어오게 된다고 합니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유해 물질이 체내로 바로 들어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뒤이어 기침, 가래, 발열 등을 동반한 편도염이나 인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특히 잠을 자고 일어난 뒤 목이 칼칼하거나 열이 난다면 수면 중 구강호흡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호흡은 짧은 통증부터 심리적 영향까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며, 호흡기 질환 외에도 입을 통한 이물질 흡입으로 인해 배앓이를 할 수 있고 입으로 숨을 쉬는 동안 침이 마르면서 입속 세균이 늘어나고 입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입 냄새 때문에 입을 가리고 대화하는 등 자신감이 떨어져 소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입을 벌리고 있는 습관 때문에 얼굴형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안면부의 위턱은 자라지 않아 콧대가 좁아지고 아래턱은 길어져 주걱턱이 되기 쉽고 턱 형태의 변형으로 인해 치아 배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윗입술이 짧아지면서 잇몸이 점차 드러나는 등 안면 변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구강호흡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지만 습관 교정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코로 숨을 쉬려는 노력과 함께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사용해 실내 온도는 17~22도, 습도는 40~50%로 유지해 비강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글을 자주 하거나 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만약 비염 증상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됐다면 비염 치료가 선행돼야 하고 아직 성장기라면 입을 가볍게 다물고 턱을 당긴 후 허리를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는 시기에 위와 같이 구강호흡이 코로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서 올바른 호흡법으로 건강한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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