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뚫린 22사단 너무 심각한 과거 사건사고 총정리(+위치)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신원 미상자가 CCTV에 포착되면서 또다시 진돗개가 발령됐습니다. '진돗개'는 적의
침투가 예상되거나 무장 탈영병이 발생했을 경우 발령되는 전투 대비태세를 말합니다. 특히 22사단은 과거부터 각종 사건가고와 병영 부조리 등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대한민국 국군의 문제아 사단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CCTV에 포착됐던 신원미상자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는 진돗개 발령은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 신원미 상자는 출입이 금지돼 있는 강원도 고성 제진 해안가를 걷고 있었으며 CCTV 포착 후 사라졌다가 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사단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금화정리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부대원 및 거동수상자가 철책선을 뚫고 월북하거나 북한군이 월남하는 사건이 다른 최전방 주둔부대에 비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경계와 작전 수행에 문제가 있는 셈인데, 22사단은 동부전선에서도 최동쪽을 사수하는 데다 해안경계까지 맡다 보니 아무래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휴전선을 사수하는 단일부대에서 이런 사건들의 빈도가 최근 들어서 유독 높아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오죽하면 군대에 아직 가지 않았거나 안 간 사람들도 22사단을 언급하면 "아 거기 사건 사고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아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해당 부대 부사관들과 장교들이 이 악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대의 안 좋은 면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동안 이어져온 악명 때문인지 입소한 훈련병들 중 퇴소를 신청하고 입대일을 변경하여 다른 부대로 가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4년 조준희 일병 총기난사 및 월북 사건을 살펴보자면,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악의 총기사고로 기록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사건입니다.
1984년 6월 26일, 당시 대한민국 육군 제22보병사단에서 군 복무 중이던 조준희 육군 보병 일병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12명을 살해하고 1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월북한 끔찍한 사건입니다. 심지어는 사건 바로 다음날 조일병의 대남월북권유 방송을 통해 조준희의 월북 사실이 공식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월북 동기는 여러 가지로 조사되었지만 당시의 정치상황과 군대 내의 폭력 문화의 비국이란 두 가지의 설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사건이 일어나고 한동안 잠잠했으나 2005년 12월 7일 22사단의 탄약고가 민간인에게 털린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해당 사건을 일으킨 민간인은 당시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된 상황병에게 사단 고위간부라 사칭하며 탄약고 근부 배치에 상세히 설명을 듣고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탈취했던 물품은 K2 소총 2정과 실탄 700여발, 수류탄 6발 등으로 전남 여수의 한 은행을 털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발각 당시 소지했던 수류탄 등을 그 자리에서 터트렸다면, 이 전과 같은 끔찍한 사건이 22사단에서 또 한 번 발생했을 수도 있었던 거죠.
이로부터 4년 뒤인 2009년 10월 민간인 강동림이 22사단 지역 철책을 자르고 월북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거동수상자가 몰래 철책을 자르고 월북한 일은 당시 2번째 사건으로 더욱 심각한 것은 북한이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방송할 때까지 철책에 구멍이 난 줄도 몰랐다는 점인데요. 참고로 범인은 22사단에 근무했었고, 폭행 전과로 수배 중이었으며 검거를 피해 월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일명 임 병장 사건이라고 불리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비슷한 류의 총기난사 사건은 많이 발생하였으나 전역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병장이 벌인 총기난사 사건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 ㅏ건은 대한민국 육군의 고질적인 병영문화의 폐해가 만들어낸 비극이자, 사회에서 피해를 입고 당하기만 했던 사람이 참지 못하고 벌인 살인극으로 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게 됩니다.
안타까운 점은 피해자 중에는 평소 임 병장에게 친절했던 사람도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 때문에 원한이 있는 병사들만 살해했다 하면 원한 관계로 인한 사건으로 보이지만, 친절하게 대한 사람 등 친분이 있는 병사들까지 살해했다는 점에서 '묻지마 살인'에 속하게 됩니다. 총기난사 이후 무려 3일 동안 잡지 못한 점에도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임 병장 사건이 일어난 지 채 3년도 되지 않은 2017년 7월 22사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가혹행위를 당해온 고필주 일병이 국군 수도병원 외래진료 중 투신해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해당 일병은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의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으며 훈련 중 부상 등으로 앞니가 빠진 상태였는데 이를 두고 선임병들이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으냐"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멱살을 잡히거나 욕설을 듣는 일도 다반사였으며, 그런 이런 내용을 자신의 휴대용 수첩에 기록했고 유족들이 유품 확인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고일 병은 치아 진료를 병원에 간 상태라 인솔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후에 밝혀진 사실으로는 부대 내 고충 상담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을 이미 보고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이후 '배려 병사'로 근무에서 배제되었으나, 가해 병사들과는 분리되지 않았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게 된 사건입니다.
이번 동해 민통선 무단 칩입 사건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작년에 일어났던 북한이탈주민 철책 훼손 기순 사건 때문인데요. 2020년 11월 북한의 한 민간인이 22사단 철책을 훼손하고 탈북한 사건으로 이후 탈북민은 10시간 만에 붙잡혔고 다행히 민간인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군사분계선 철책이 일반 민간인에 의해 쉽게 뚫렸다는 데에 논란이 일어났는데, 철책에 설치된 경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군 당국이 열상감시장비(TOD)로 북한 주민이 철책을 넘는 장면을 포착하고도 14시간이 넘도록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해당 인물이 민간인이 아닌 무장병사였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외에도 크게 이슈가 되지 않은 북한 귀순, 병사 자살 등 작은 사고들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놈의 22사단은.. 참 힘든 곳인가 보군ㅋㅋ" "또 22사단이냐.. 터졌다 하면 22사단이네" "22사단 장병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지역은 워낙에 작전지역도 넓고 바다와 육지를 동시에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가 1993년 22사단 복무했는데 아직까지도 문제가 많네" "구멍 사단 22사단!! 제발 그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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