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박윤배 충격적인 사망 원인(+패섬유증 나이 응삼이)

전원일기 박윤배 충격적인 사망 원인(+패섬유증 나이 응삼이)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응삼이로 출연해 시청자들에 친숙한 배우 박윤배가 패섬유증 투병 중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되었습니다. 12월 19일 오전 현재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상황이라 조문은 받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박윤배가 투명한 패섬유증은 폐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서 심각한 호읍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읍기 질환입니다. 폐가 굳는다 함은 섬유질 결합조직의 과다누적을 의미하며, 이 과정을 섬유화라고 합니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폐벽이 두꺼워져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드는데요. 그 결과 환자는 지속적으로 끔찍한 숨가쁨을 느끼게 됩니다.

 

섬유화의 명확한 이유를 진단할 수 있는 환자들도 있지만,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특발성 폐섬유증이라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폐섬유증으로 인해 섬유화가 진행된 폐조직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네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적 간질성 폐질환으로, 특히 흡연이나 바이러스 유전 등 다양한 위험인자가 역할을 한다고 여겨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병의 경과가 상당히 좋지 않고, 치료법도 없으며 대부분 발병 후 5~7년 이상을 넘기기 힘든 위험한 병입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환자의 투병 생활이 힘든 질병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치료로 여러가지 방법과 약물이 시도되고 있으나 확실히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스테로이드를 통해 잠시동안 증상을 완화시키나 그 부작용 때문에 자주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소요법을 통해 저산소증을 완화시키기도 하고 외과적인 치료로 폐 이식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의 후유증으로 폐의 섬유증이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박윤배의 아들 박지만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폐섬유증 판정을 받으신 후 올해 6월부터 입원해 계셨다 유쾌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기억되신 분이지만, 당신은 늘 '난 전원일기의 농촌 총각 응삼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라며 고인의 생전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끝까지 가족이나 친척, 주변분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고 하신 분. 그러면서도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시며 생의 마지막을 준비 하셨다"며 "늘 소박하고 정겹게 '농촌총각'이고자 하셨던 아버지, 응삼이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배는 1947년 생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그는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쌓아 올리며 '농촌의 노총각'이라는 설정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던 '응삼이' 역을 고향 강원도 철원에 사는 친구의 특징을 가져와 캐릭터를 재탄생시킬 정도로 적극적인 연기자였다고 합니다.

 

응삼이 박윤배의 사망소식에 네티즌들은 "요즘 73세면 많은 나이도 아닌데..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랄게요" "항상 전원일기 속 그 젊은 얼굴만 기억하고 있어서 73세가 믿기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전원일기 재방송 보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슬프네.. 좋은 곳에 가셨길 바랍니다" 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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