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역대급 심각한 이유(+김제 부산 동선 위치)

요양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역대급 심각한 이유(+김제 부산 동선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의 가나안요양원에서 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나안요양원에는 노인 입소자 69명과 종사자 54명 등 총 123명이 생활 중인데, 입소자 69명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상태가 여간 심각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12월 15일 전북도 보건당국과 가나안요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요양원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원장과 직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요양원 직원 가운데 확진자에는 원장과 사무실 직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요양원과 보건당국이 파악한 요양원 집단 확진사태의 시작은 지난 12월 12일부터 몸 상태가 불편하다는 80대 입소자가 12월 14일 전주 예수병원으로 이송돼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라고 합니다.

 

이 입소자의 양성 판정 직후 담낭염을 앓고 있던 또 다른 입소자가 발열 증세를 보였고, 요양원측은 입소자를 전주예수병원으로 옮겨 치료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명의 입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보건당국이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입소자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었습니다.
 

가나안요양원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들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들이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도 요양병원 집단 환자가 대거 나오면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12월 15일 부산에서 요양병원 3곳의 환자와 직원 등 14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전날 총 13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새 신규 확진자 39명(14일 오후 1명, 15일 오전 3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329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1291~1329번 환자로, 먼저 전날 확진자(부산 1268번 환자)가 발생한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의 환자 308명과 종사자 187명 등 총 49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4명(1302~1304번, 1310번 환자)과 직원 5명(1311~1315번 환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써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직원과 간병인 등 3명(1305~1307번 환자)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이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총 109명(환자 88명, 직원 12명, 간병인 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코호트 격리 중인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도 2명(1292번, 1293번 환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더불어 기존 확진자의 가족 11명과 지인 8명, 접촉자 2명, 감염원 불명 3명, 해외입국자 1명(1291번 환자) 등도 추가로 확진 되었으며, 부산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복지시설이 유독 코로나에 취약한 이유는 쇠약한 노인분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들에게 밀첩접촉을 많이 필요로 하고, 목욕이라던가 식사, 배변활동 등등 감염에 노출 될 수 있는 부분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들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을 경우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코로나 확산이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사망자도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도 없는 요양병원에서 지속적인 코로나 19확산세에 네티즌들은 "요양병원 의료진분들 답답하시겠지만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게 지금으로는 최선입니다 물론 동거 가족들도요" "요양병원만 특히 많은 이유라도 제대로 파악해주세요" "아니 왜 요양병원에서만 이토록 나오는거지????" 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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