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원 치킨 갑질사건 공군부대 위치 상호 총정리(+현재상황)

125만원 치킨 갑질사건 공군부대 위치 상호 총정리(+현재상황)

경기도 공군 부대가 '치킨 125만 원어치'를 시키고 닭의 품질이 좋지 않다며 전액 환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업주와 군부대의 주장이 서로 달라, 지켜보는 네티즌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발단부터 현재까지 나온 해명입장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고양시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치킨을 시킨 군 관계자가 '배달의 민족' 리뷰에 최하점인 '별점 한 개'와 함께 항의의 글을 남겼습니다. '업체가 사전 고지 없이 배달료를 1,000원 더 받았다'라는 이유였는데요.

 

군인으로 알려진 글쓴이는 "군부대라고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미리 알려주던가, 사전에 명시도 없었다. 1,000원 때문에 잠재고객 다 잃은 줄 아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리뷰에는 "지난번 단체주문했을 때 닭가슴살만 몇십 인 분을 줘서 결국 부대 차원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 취급 인가"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를 본 치킨 판매점 업주는 "배달 업체의 배달료와 저희는 무관하다"며 "배달 기사님에게 추가 요금을 고지하라 말씀드렸지만 바쁜 탓에 잊은 것 같아 재차 사과드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몇 달 전 주문(전액 환불)건은 저희가 업체를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순살에 들어가는 가슴살 80%에 엉치살 20% 네다섯 조각을 구분을 잘못해서 포장해 미흡했다"라고 밝히며 "당시 저희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드렸고 그 이유로 한 마리당 750g인데 850g 이상으로 채워 넣어드렸으며 12만 원 상당의 치즈볼 120개 서비스와 두 마리당 1개씩 나가는 1.25ℓ 콜라도 36개 드렸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장은 또 "공무원이시라는 분들이 이 일로 저희를 상대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하셔서 뻑뻑해서 못 드셨다던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액 환불 조치했다. 저희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셔서 자꾸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직업군인 동생이 있고 더 많이 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끝으로 "나라 일하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더 많이 드리려 노력하고 4시간 반 동안 정성껏 조리했는데, 너무 비참하고 속상하다"며 "제가 호구 잡았다는데, 125만원어치 닭을 드시고 10원 한 장 못 받은 제가 호구냐 (아니면) 배달료 1000원 더 낸 공군부대가 호구냐. 앞으로 공군부대 주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위의 '배달의 민족' 리뷰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군부대가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재 해당 문제의 리뷰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해당 부대 병사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1월 12일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공군 치킨 갑질 사건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복날 자대에서 단체 주문을 했고, 60마리에 이르는 순살을 받았다. 아시다시피 BBQ 순살에 어느 정도 퍽퍽 살이 있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 말문을 열었습니다.

 

작성자는 치킨을 환불한 이유에 대해 "결코 '닭가슴살이 많아서, 퍽퍽해서'가 절대 아니다"라며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닭 상태가 상당히 도저히 좋지 않아 잡내가 나 다수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아 먹지 못하겠다'라는 말을 했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업체는 본사에서 납품받은 닭을 사용하는 업체가 아니었고, 이 부분과 더불어 본사 측의 동의 하에 문제없이 환불이 진행됐다"며 "통화기록이 남아 있기에 그 부분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사 전문에는 마치 먹튀, 시켜서 다 먹고 가니 환불 어이가 없다"라며 "얼마 먹지도 못하고 저희도 전부 처분했고 당시 갈등 없이 해결되었던 것을 왜 마치 우리가 갑질 한 양 공론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별점 테러에 대해서는 "배달비 1000원 그거 시킨 당사자 한 명이 적은 리뷰다. 리뷰가 공격적인 점 인정한다"라며 "해당 병사의 의중은 모르겠으나 자대와 거리가 1km 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배민(배달의 민족) 상에서 배달료를 지불했는데 사전 공지 없이 기사님이 난데없이 사장님이 여기서 1000원 더 받으라 했다"며 "이런 소리를 듣고 당황스럽지 않을 소비자가 있을까"라고 했는데요.

 

작성자의 말을 잠시 정리해보자면, 해당 리뷰를 쓴 병사는 125만 원 치킨과 관련이 없는 병사이고, 본인은 해당 치킨 사건 때 직접 음식을 먹은 입장이라고 합니다. 리뷰 작성자가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맞지만, 부대가 도시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1KM의 거리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배달 팁에 대해 의견을 냈습니다.

 

끝으로 "이게 과연 군인이 아닌 일개 개인 소비자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이만큼 공론화가 되었겠느냐 군인이라는 이유로 사실 확인이 채 되지 않은 채 싸잡아 배우지 못한 놈, 군인이 더하네, 공군 인성 그만해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부대원의 해명글이 올라오자, 댓글로 해당 당사자들이 대거 속출하며 작성자의 말에 힘을 더했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당시 치킨을 먹고 복통, 설사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뒤이어 올라온 글에도 복통, 설사를 언급하는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25만 원어치의 치킨은 먹을 수도 없어서 처리하는 게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서비스를 요구한 적도 없으며, 음식을 다 먹고 환불을 받은 것이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배달 팁 관련해서 위치를 정확히 언급하면서 언덕, 산골이 아닌 그냥 평지 아웃렛 근처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작성자의 주장대로라면 이러한 입지조건에서 배달 팁을 더 받는 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심지어 해당 사연이 전해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25만 원어치 치킨 먹튀 갑질 한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청원인은 "125만 원어치 먹고 전액 환불을 받고도 (배달료) 1000원 가지고 갑질한 공군부대,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강력 처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입니다.

 

또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부대를 국민신문고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인증사진 등을 공개하며 강력 처벌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공군 측은 공군이 일선 부대의 '125만 원어치 치킨 환불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BBQ 고양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공군부대는 공군 방공포 사령부, 방공포 0 여단 예하 000대대 본부라고 합니다. 고양시 벽제에 방공포대입니다.

 

125만 원 치킨 갑질 논란에 네티즌들은 "너네가 사람이냐 강도지 진짜 천벌 받아라!" "근데 bbq에서 납품한 닭이 아니면 온전한 bbq가 아니지 않아요? 얼마어치를 시켜먹던 온전한 bbq가 아니었다면 본사에 항의하고 환불하는 절차는 충분히 납 득가네요" "가게도 이상함;; 왜 본사에서 주는 닭을 안 써? 그게 뭐야ㅋㅋ환불은 당연한 건데ㅋ 피해자 코스프레 ㅋㅋㅋ"라며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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