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한 김진애의 과거 충격적인 발언 재조명(+집 보궐선거 뜻)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한 김진애의 과거 충격적인 발언 재조명(+집 보궐선거 뜻)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합니다. 김진애 원내대표는 지난 1994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김진애 대표의 출마 선언에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던 집값 내로남불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8월 4일 본회의에서 김진애 원내대표는 "집 값 올라도 문제없다. 세금만 잘 내면 된다"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후 "부동산 시장에 기름 붓지 마라. 여러분들의 종합부동산세를 열심히 거둬주셨으면 진작에 지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 값이 올라도 우린 문제 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십시오"라고 얘기하였는데요. 이에 정책의 목표가 집값 안정이 아닌 세금 거두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과도하게 집값이 상승한 부동산 시장에 분개한 국민들 앞에 집값이 상승하는 걸 문제 없다고 발언하고 세금만 열심히 내라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입니다.

 

이에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일 국회에서 제가 공공임대주택 보급률이 10%도 안 된다고 하니까 야유가 쏟아졌다. '왜 진작 짓지 그랬어' (라고 하기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많이 거둬주시면 더 많이 지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가 아파트에 사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정말 많지 않냐"며 "집값이 올라도 우리는 문제 안 삼겠다, 다만 세금을 열심히 걷는 거에 대해서는 좀 찬동을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 김진애 의원이 강남 4구에 3채, 수도권 1채 등 4채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져 내로남불로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김진애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다세대 주택에 산다 20년전 어쩌다 다주택자가 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종부세를 납부하며 "고가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사회 기여한다는, 제 선택 1%만 내는 종부세 인상 발의했고, 임대차 3 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라고 쓰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장했습니다.

 

이런 사실에 온라인에선 김 의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기는 선의의 다주택자이고 남들은 다 투기꾼이냐", "국민들도 1주택이든 다주택이든 다 같이 세금 내고 산다. 국회의원만 세금 내는 게 아니다", "다세대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하라는 시그널이냐"는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애 대표의 발언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니였는데요. 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하나인 김봉현이 술접대 했다는 검사 세 명으로 송삼현 전 서울 남부지검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라임 수사팀의 이성범 검사를 지목했으나 해당 검사들은 모두 반발했고, 김봉현 본인조차도 부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2020년 10월 2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던 도중, 김진애 의원이 삼권분립에 따라 사법부에 해당하는 법원을 '행정부'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진애는 1953년생으로 이화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대학원 건축학 석사 등 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를 졸업했습니다.

 

유학 후 귀국하여 도시공학 분야에서 근무하며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했던 임시행정수도 건설계획에도 참여했으며 2004년 첫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게 됩니다.

 

낙선한 뒤 다음 국회의원 선거인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또 한 번 낙선의 아픔을 겪지만 2009년 1월 29일 정국교 민주당 의원이 추가 조작 등의 혐의로 사퇴한 이후, 비례대표 승계를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한편 김진애 원내대표는 보궐선거 출마 선언 자리에서 도시전문가인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필요한 개발을 슬기롭게 이끄는 '진짜 개발'을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삶터·일터·쉼터·놀터를 아우르는 주거정책·도시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보궐선거란 선거에서 당선인이 임기 개시 이후 기타 범법 행위로 인한 유죄판결로 피선거권을 상실하거나 사망, 사퇴 등의 사유로 궐석되었을 때 실시하는 선거입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 7월 사망했기 때문에, 차기 서울시장은 보궐선거로 진행됩니다.

 

김진애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네티즌들은 "김진애 발언이 너무.. 진짜 생각 없이 말하는 게 티가 나는데 서울시장? 말도 안 돼" "삼권분립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 "나는 반대.. 발언 찾아보면 알듯 진짜 이상한 사람" 이라며 반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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