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은퇴 후 선택한 놀라운 직업(+가방디자이너 인스타 나이)
수많은 스포츠 팬들의 함성을 뒤로한 채 홀연히 스케이트를 벗은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가 은퇴 후 의외의 직업을 선택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현재 박승희 선수는 가방 디자이너라는 직종에 몸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은퇴를 결정한 스포츠 스타들 상당수는 지도자로서 후배 양성에 전념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입니다.
박승희의 선택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는데요. 어쩌다 운동을 하게 됐고 또 잘해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금메달을 따면 은퇴를 해야겠다는, 어린 시절의 소망도 함께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내린 선택이 금메달을 따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러 가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박승희는 스물세 살에 도전한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어린 시절 세워놓은 목표 요건을 충족시키는데 일단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메달 따면 은퇴해야지"라며 5~6개월가량 운동을 쉬었던 박승희의 계획은 잠시 보류상태에 놓이게 되는데요.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 한 번 나가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과 더불어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국제대회 나간 우리나라 선수가 없더라고요"라며 은퇴 전 새로운 종목에 뛰어든 계기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박승희는 당당히 선발전을 통과해 국가대표로 뽑히며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비록 평창에서는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여한이 없을 정도로 질주하며 빙상 선수로서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그동안 몸담았던 곳과 전혀 다른 분야인 디자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박승희의 주변인들 상당수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만류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반대로 어릴 때부터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가족은 반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주변인들의 만류를 대하는 박승희의 태도는 제법 단호했습니다. 단순히 어린 시절의 꿈만으로 전혀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행보였지만, 박승희는 이미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수 생활 틈틈이 의류 디자인 공부를 병행해왔고 은퇴 후엔 가죽, 소재 쪽에 대한 학습을 위해 영국 유학 등 쇼트트랙 선수 때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아직 디자인으로서, 사업가로서 확실하게 성공했다고 단언하긴 어렵지만 '가방 디자이너 박승희'의 삶은 "선수 박승희" 시절보단 분명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살면서 지나온 길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험난했던 길은 언제였나"란 조세호의 질문에 박승희는 "운동선수였을 때였다. 16살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을 했고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 나가 이에 따른 부담감이 컸다"면서 선수 시절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금과 다른 점이 있냐는 질문에 "운동은 눈앞에 기록이 있는데 패션 쪽은 자기 취향이 들어갈 수 있고..."라면서 자기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디자인도 직접하고 생산도 발로 뛰고 있으며 언니와 둘이서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직원은 따로 없다고 하네요. 박승희는 이어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때 너무 설렜다. 이렇게 팔아도 되나 싶더라. 초반에는 바짝 되다가 지금은 조금 그렇다. 주문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다"라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승희는 1992년생 올해나이로 29세입니다. 어린 시절 박승희의 어머니께서 피겨 스케이팅 만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딸들을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키우려고 수원 소화초등학교 빙상부에 등록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 빙상부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반만 있었고, 피겨 스케이팅 반은 없었고, 스케이팅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어머니는 아이들이 못해서 트랙만 뱅뱅 도는 줄 알았다가 뒤늦게 아이들이 배우는 것이 피겨 스케이팅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귀여운 실수로 빙상에 오르게 된 박승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출전한 동계체전 초등부 500m 에서 46.020로 초중고, 대학부, 실업부의 역대 모든 기록을 경신하는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이후로도 단거리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2006년 12월 서현중학교 2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만 15세 시니어 나이 제한이 풀리는 2007-08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여 만 15세의 나이로 생에 첫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습니다.
타고난 단거리 재능과 후천적인 장거리 훈련이 결합하여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최초로 올라운드 스케이터라고 불리는 선수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뛰어난 순발력과 파워로 시니어 초기까지 단거리가 주종목이었지만 체력이 부족해 장거리가 취약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태릉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의 장거리 훈련을 받으면서 장거리와 단거리 훈련을 균형 있게 하며 2013-14 시즌부터 모든 종목이 메달권인 올라운더로 성장한 박승희는 이러한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실천에 옮기는 것 역시 큰 용기가 필요하죠. 제2의 직업을 선택한 박승희 선수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승희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shp92shp/
박승희 가방 브랜드 주소입니다. www.melope.co.kr/shop
'일상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진 아내 류이서, 그녀를 가슴 아프게 한 충격적인 루머들(+나이 인스타 악플 루머) (2) | 2020.12.22 |
---|---|
싱어게인 30호 이승윤 파격적인 무대에 난리난 현재 반응(+인스타 나이 알라리깡숑) (2) | 2020.12.22 |
비투비 정일훈 마약 적발 재조명 되는 의미심장한 단체사진(+군대 공익 나이 인스타) (1) | 2020.12.21 |
5인이상 집합금지 세분화기준(+회사 식당 가족모임 경기도 수도권 기간) (1) | 2020.12.21 |
추자현 우효광 결혼식 직후 밝혀진 너무 가슴 아픈 가정사(+부모 나이차이 바다 집) (0) | 2020.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