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충격적인 대응으로 초등학생 성폭행 막지 못한 사건(+용의자 공식입장)

쏘카, 충격적인 대응으로 초등학생 성폭행 막지 못한 사건(+용의자 공식입장)

최근 30대 남성이 13세 초등학생을 차량공유업체인 쏘카 차량을 이용해 납치,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쏘카 측의 비협조로 범행을 막을 기회를 놓쳤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2월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오전 11시쯤 충남의 한 경찰서에 유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0대 용의자 A씨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난 B양에 접근해 납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이후 차량공유업체 쏘카 차량에 13세 아이를 태우고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날 용의자가 쏘카를 이용해 피해자를 데려간 사실을 확인하고 쏘카에 용의자 개인정보를 요구했지만 쏘카 관계자는 "영장이 없어 불가능하다"면서 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부모는 '쏘카의 늑장 대처로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실종된 피해자가 저녁에 성폭행 범죄를 당하기까지의 시간 동안 쏘카 측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범행을 막을 기회를 놓쳤다는 것인데요. 일반 차량 같으면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신원 파악이 가능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쏘카의 경우 빌린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려면 쏘카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재운 A씨는 2월 7일 오후 2시쯤 경기도의 한 도시에 B양을 내려주고 달아났고, B양과 헤어질 때는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지우고 "너희 집 주소를 안다"며 협박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경찰에 발견돼 집으로 돌아간 B양은 부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말했고, 아이를 검사한 병원에서도 같은 소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성폭행 피해는 지난 2월 6일 오후 8시쯤 발생했고, 경찰은 그보다 1시간 30분 앞선 오후 6시 30분에 쏘카에 연락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아이가 발견된 이후인 지난 2월 7일 저녁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때도 쏘카 측 담당자가 부재중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미뤘다는 게 경찰 측의 주장입니다.

 

쏘카는 범행이 일어나고 이틀이 지난 2월 8일에야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쏘카 내부규정에는 사건 발생 시 공문 등이 있으면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채널A는 전했습니다. 매뉴얼이 있었지만 직원의 미흡한 대처로 무용지물이 된 것이죠.

 

쏘카 측은 "응대한 직원이 실수한 것"이라며 "영장 제시 이후 자료를 제대로 전달했다. 이용자가 현장 범죄에 연루됐을 경우 정보를 제공해야 했음에도 그런 부분에서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현재 성폭행 용의자도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용의자 소재 파악을 마치고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쏘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로 2013년 서비스 런칭 이후 차량 구입 감소 트렌드와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전국에 4,000개 정도의 쏘카 존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에서는 5분 거리에 쏘카 존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연비를 생각하지 않고 급가속을 하던 연비운전을 하든 지불하는 요금은 주행거리로 계산하므로 똑같습니다. 기존 렌터카와 다르게 주유비를 km당 주행요금으로 추가 부과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용 방법이 단순하여 귀찮은 절차 없이 바로 대여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또 여러 할인 행사를 통해 적절히 이용하면 하루 정도의 범위 내에서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방법이 간단한 것은 이용자들에게 큰 장점이지만 쉽게 빌릴 수 있다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 친구 등 타인 명의로 차량을 운전할 경우 그 차량은 쉽게 말해 대포차가 됩니다. 굳이 운전을 하려면 쏘카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람이 추가 운전자 등록을 하고, 원래 대여자가 탑승한 상태여야 합니다. 실제 차량이 폐차될 정도의 사고가 발생하여 고객센터로 연락하였으나, 부모님 명의로 가입된 계정이어서 실비 청구된 사례도 존재합니다.

 

또한 2019년 3월 26일 강원도 동해시 헌화로 해안도로에서 쏘카 차량이 추락하여 탑승자 5명 전원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이 5명이 전원 쏘카 대여 자격이 안 되는 10대였다는 것입니다. 지인의 쏘카 아이디를 이용해 차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범죄와 이번 같은 사례로 "범죄를 저지르려면 앞으로 쏘카에 빌리면 되겠다" 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로 허술한 쏘카의 대책에 대해서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편, 쏘카가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에 나섰습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2월 10일 오전 사과문을 내고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이사는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범죄 상황의 수사 협조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다음은 쏘카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엄청난 충격을 받으셨을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저희의 문제를 보고 그 원인과 대책을 찾아가겠습니다. 지난 6일 발생한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 관계자분들과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회원 여러분께도 너무 송구합니다.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쏘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했으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속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못했습니다. 저희의 잘못입니다. 회원을 보호하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원칙과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범인 검거와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범죄 상황의 수사협조에 대한 대응매뉴얼을 책임 있는 전문가와 협의해 재정비하고 지켜나가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모든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 경위와 함께 당사 내부의 매뉴얼과 교육 및 보고 체계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잘못을 명백히 규명하고 회사의 책임에 대한 명백한 조치와 함께 고객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또 전담팀을 강화하고 긴급상황에 대한 패스트 트랙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철저히 시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쏘카 대표이사 박재욱 드림.

하지만, 네티즌들은 "개인정보가 중요하니까 범죄자한테도 중요한거지 당연하지~ 진짜 세상이 미쳤다" "범죄 전용 차량 쏘카" "쏘카.. 이제 탈 일 없을 듯" "아니 상황을 따져가면서 해야지 경찰이 전화 왔는데도 개인정보 안 알려주는 건 대체 뭐냐? 범죄자랑 같은 편?ㅋㅋㅋㅋ" "쏘카 이것들 이 정도면 공범 아니냐?" ""쏘카 회원 탈퇴한다 오늘 바로" "쏘카 불매하자~ 진짜 미친 거다 이건~" "쏘카 사용하지 마세요 이런 상황에 무슨 개인정보" 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021 설날 특선영화 편성표 총정리(+지상파 공중파)

 

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폭로 글 작성자 너무 수상한 현재 상황(+인스타 나이 공식입장)

 

싱어게인 우승자 30호 가수 이승윤 특별한 가족사 재조명(+인스타 나이 천재이승국)

 

서울시립미술관 최연소 7급 공무원 사망 후 밝혀진 충격적인 업무표(+인스타 나이)

 

40만 유튜버 조두팔이 올린 충격적인 데이트폭행 폭로글(+인스타 원본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