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최연소 7급 공무원 사망 후 밝혀진 충격적인 업무표(+인스타 나이)

서울시립미술관 최연소 7급 공무원 사망 후 밝혀진 충격적인 업무표(+인스타 나이)

서울시에 소속된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하던 20대 공무원이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해당 여성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자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고인이 생전 해온 업무표가 공개되어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업무표에는 '기타 타직원에 속하지 않는 업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띕니다. 또한 다른 주무관들과 다르게 김규현 씨만 업무량이 현저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패당 업뮤표를 보고 "업무만 봐도 감사, 기획, 급여 이런 것들을 너무 힘들게 넣은 거 같은데.. 저거 절반만 해도 공무원 경력 7년 이상 7급 베타랑도 겨우 할 거 같은데.. 저분 시간 외 업무 초과시간 몇 시간 찍었는지 궁금하네요" 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해당 업무는 이제 막 입사한 지 1년도 채 안 된 신입사원이 하기 힘든 업무라는 것은 알 것 같네요.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A씨가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회사 내부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A 씨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겨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김규현씨는 원두커피 갈아놓은 가루를 먹으며 잠을 쫓았다고 치열한 준비과정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공무원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뻘이다"라면서 "내 얘기는 아니고 지인의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내가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망한 20대 여성과 김규현씨가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희대학교 게시판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입장을 토대로 정리해보면, 동일인물이 확실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을 법으로 강화했지만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더니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김규현씨 같은 경우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처럼, 신고를 해도 상대방이 잘리는 일이 없기 때문에 무의미한 행동이죠. 1월 한 달 동안 직장 갑질 119에 접수된 갑질 제보는 총 2,092건으로, 이 중 643건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직장 갑질 119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236건 중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117건(49.6%)을 추가 조사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따돌림·차별·보복(63건) △부당지시(60건) △모욕·명예훼손(58건) △폭행·폭언(51건) △업무 외 강요(4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17건 중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이후 불이익을 받았다는 비율은 30%(신고 50건 중 15건)에 달했으며, 신고자 10명 중 3명이 불이익을 당한 꼴입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면 △지체 없이 조사 △조사 중 피해자 보호(근무 장소 변경, 유급휴가) △조사 후 괴롭힘 확인 시 피해자 보호(근무 장소 변경, 배치전환, 유급휴가) △행위자 징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이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따로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직장 갑질 119는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 노동부 내부지침으로 불리한 처우의 경우 노동청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처벌받은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반쪽짜리 법은 사장 갑질, 친인척 갑질, 주민 갑질, 원청 갑질, 5인 미만 사업장, 사용자 의무사항 위반, 신고 후 보복으로부터 직장인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접수 후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 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망한 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업무 표를 본 네티즌들은 "미친 거 아냐? 저걸 혼자 다 했다고? ㄷㄷ 근데도 괴롭힘이 아니라고?" "어리고 예쁘고 능력 좋으니까 시기하는 거지 뭐.. 진짜 못났다" "동일인물 무조건 맞는구먼 자꾸 아니래ㅋㅋ 뭐가 찔리는 게 있으니까 그렇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규현 씨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24세의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돼서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현재 개인 SNS 개정은 사건 보도 후 비공개 처리로 전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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