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 코로나 영업금지 2.5단계 +(α) 기준 총정리(+파티룸 학원 교회 모임)

홀덤펍 코로나 영업금지 2.5단계 +(α) 기준 총정리(+파티룸 학원 교회 모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일부 시설에 대한 지침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왔던 홀덤펍이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영업이 제한됩니다.

 

 

 

 

 

 

홀덤펍은 한 번에 수십 명씩 모여 카드를 하는 놀이시설로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딴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밀폐 공간에 많은 인원이 장시가 모여 있는 데다 게임 칩 등을 공유하는 탓에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인천 남동구의 한 홀덤펍과 관련해 18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2월 7일 이태원 홀덤펍 등 5곳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매장 내 취식을 하지 않더라도 칩과 카드 등에서 코로나 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인천지역의 홀덤펍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 방역당국이 이 업소에서 환경 검체 35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테이블, 문, 손잡이, 에어컨, 칩, 카드 등 9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홀덤펍 업주는 "게임 참가자들이 사용한 칩을 딜러가 모아다가 다시 나눠주므로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라며 "테이블에서 참석자 간 간격도 좁아 거리두기를 지키기도 사실상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1시 영업시간 제한을 피하고자 일반음식점이 아닌 자유업으로 등록하고 취식만 금지한 채 새벽까지 영업을 하려는 곳들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분야별 구체적 실천 지침을 추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홀덤펍 영업금지 명령과 민간 기업의 경우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여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한 원격수업 확대, 학원 집합 금지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서 재량적으로 맞벌이 부부 등에 재택근무·돌봄 휴가를 부여하도록 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식사 금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종교계에 요청한 상태이며, 아울러, 종단 미소 속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상황 점검 등 관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파티·교육·식사 등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무인카페는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착석·취식을 금지합니다. 

이밖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수도권의 숙박시설·파티룸 주관의 파티·행사를 금지(12.1.~12.28.)하고,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이를 위해 숙박업계에 철저한 객실 정원관리와 함께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 게시 등을 통해 모임·파티에 따른 감염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면 집합교육·훈련과정은 중단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신입사원 연수 등 민간 기관·기업의 집합교육도 연기·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경찰학교 등 대면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한다고 합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문화, 교육 강좌 등의 프로그램 또한 모두 중단하며 스키장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의 스키장에 대해서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준당시 키는 등 2.5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적용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한편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단기간 2배 이상 증가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84명이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수치라고 합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울산 각 10명, 강원·경북 각 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의 건설 현장(61명)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30명) 강원 평창군 스키장(11명)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 대학(누적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23명) 등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월 1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는 4만 645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63명 늘어 누적 3만 3610명입니다. 또한 사망자가 22명으로 역대 최다 사망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거리두기 사각지대의 문제점을 다 잡고 플러스알파 식으로 2단계와 2.5단계를 연장하였지만,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좀 더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망설일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손영래 중앙사고 수습본부 전략기획 반장은 "자유업으로 등록된 업종이 홀덤 펍 이외에 다양하게 있는데 비슷한 종류의 시설을 지자체가 직접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설들까지 방역 강화를 높였는데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 정말 3단계 격상이 현실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 연말 모임은 잠시 넣어두고 개인 방역에 더욱 힘을 써야 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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