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송영규가 반지하에 살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나이 집 위치 가격)

천만배우 송영규가 반지하에 살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나이 집 위치 가격)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신스틸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송영규는 그동안 숨겨왔던 공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영규는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약 1년 전 넓은 아파트에서 반지하로 이사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첫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는 뮤지컬 전공이라 예고에 들어갔다. 유학비 부담이 너무 큰데 본인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잘하고 있어서 말릴 수 없었다. 그래서 아빠가 열심히 뒷바라지해 보겠다고 했다" 고 밝혔습니다.

 

또 "유학비나 둘째를 충분히 지원해주기 위해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환경 좋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지만 아담한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영규의 아내도 "좋은 집, 비싼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와서 참 감사한 게 많았던 거 같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딸이 잘해주어서 감사하고 그거면 충분한 거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송영규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를 걱정하며 "아내가 나이가 들고 갱년기가 오기 시작하더니 갑상선 항진증도 같이 오면서 우울증과 수면 장애까지 오더라. 그 상태가 지금까지 오니까 본인이 제일 괴로울 거 같다"며 "또 집이 작아지면서 정리 생각은 하고 있는데 행동은 잘 못 하니까 그런 면이 안타까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도 집 들어갈 때마다 속상한데 아내는 얼마나 더 그럴까 싶었다. 정리를 계기로 아내가 조금 더 활동적이고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의뢰하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송영규 부부는 정리단과 함께 집안 곳곳을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결혼 후에도 무명 배우로 힘들게 지낸 탓에 처가살이를 했다는 송영규는 "뼈 빠지게 가난해서 처가살이할 수밖에 없었다. 경제적인 걸 못 가져다주니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힘들게 안 한다. 생활이라도 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며 "얼마 전만 해도 고층 빌딩 유리창 청소를 했다. 처음부터 고층 청소는 못 하고, 사다리 같은 거 놓고 낮은 곳부터 닦고 나중에 고층에 올라가서 닦았다. 그때 일일드라마 출연 중이어서 사람들이 알아봤는데 알아봐 주는 거 자체가 기뻤다"라고 말하며 생활고를 털어놨습니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송영규의 모습에 신애라는 "진짜 멋진 가장이다. 내가 연기자지만 '내가 이 일을 왜 해'가 아니라 가족 위해서 무슨 일이든 다 한다는 게 멋있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러모로 정리가 절실히 필요했던 송영규 부부의 집은 이날 정리단을 통해 완벽하게 변신했고, 깔끔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감회에 젖은 송영규 아내는 "남편이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너무 컸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송영규는 "나도 딸이 둘인데 아내도 예쁜 우리 아버님의 딸이었는데 이렇게 와서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고맙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아프지 말고"라며 애틋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송영규 아내는 "몸이 아픈 게 내 잘못은 아닌데 당신한테 미안하고 힘이 돼주고 싶은데 힘이 못 돼주는 거 같아서 자꾸만 마음이 무너졌다"며 "근데 이제 정리된 만큼 당신도 도와준다고 약속했으니까 사랑 표현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송영규 부부의 안타깝고 감동적인 스토리에 이 날 '신박한 정리는'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송영규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입니다. 극단생활을 하며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씬스틸러 조연으로 활약 중입니다.

 

방송해서 고백 했던 것처럼, 무명생활이 길어 배우로 주목받기까지 온갖 아르바이트는 다 했었다고 합니다. 여유가 생겨 아르바이트를 안 하게 된 건 <추격자 THE CHASER>가 끝난 뒤였다고 하는데 이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하고 16년 만이라고 합니다.

 

샤프한 이미지 때문인지 전문진 배역을 많이 맡았으며 특히, 사법연수원, 검사, 변호사 등 법관과 법의관, 전문의 등 의사 역을 많이 맡고 있다고 합니다.

 

송영규에 진심어린 고백에 네티즌들은 "참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부부인 듯 송영규 님 앞으로 대박 나세요" "신박한 정리 취지랑도 너무 잘 맞고 일반인들 집이랑 비슷해서 크게 공감하며 봤어요. 사연도 공감 가서.. 너무 좋았습니다 힘내세요!!" "송영규 부부가 감동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뭉클했어요" 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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