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1천800만여명에 달하는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아들과 딸을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사이트 회원들은 작성자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라는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사진을 잇따라 올리고 "사정상 힘들어서 자식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라며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누리꾼은 5분 뒤 "우리 집 내 딸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또 게시하고 다른 여아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글에서 그는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과 함께 휴대전화 연락처를 적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사들에 알려졌고 언론사는 해당 글에 쓰여진 연락처로 전화를 해봤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해당 글에 올라왔던 사진 속 아이들의 실제 아버지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전화를 받자마자 깊은 한숨과 함께 아이들의 사진과 전화번호를 도용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남성은 한 달 전쯤 중고 지게차를 사기 위해 '중고나라'에 올라온 글을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중고 지게차가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올라온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봤는데 자꾸 안전거래를 유도하는 것이 이상해 확인해보니 '사기'였습니다. 이미 다른 이용자들도 해당 게시물이 '사기'라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리고 사기 피해 정보공유사이트에도 등록된 상태였다는 겁니다. 이 남성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사기임을 알렸습니다.
그 때부터 판매자의 협박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물 댓글을 통해 욕설은 물론 아이들 사진까지 올리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급기야 오늘은 사진까지 도용해 아이들을 판매한다는 글까지 올린 겁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했던 아이들 사진을 캡쳐해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아버지는 "얼마나 아이들이 예쁘게 나온 사진인데 그 사진을 그렇게 쓸 줄은 몰랐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들·딸을 판매한다"라며 올라왔던 3건의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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