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도박 논란 후 직접 밝힌 입장 '삼성 연락 피한 이유' (+방출결정 인스타)

도박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선수는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으로 밝혀졌습니다.

16일 삼성라이온즈의 투수 A씨가 도박설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윤성환은 해당 투수가 자신임을 파악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성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는데요.

이어 "도박 문제는 사실이 아니며 결백을 밝히고 싶다.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며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채무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며,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내가 도박과 무관하다는걸 경찰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성환은 "9월에 삼성구단 관계자가 나와 2021시즌에 계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삼성에서만 뛰었고 우승도 여러차례 해서 은퇴를 삼성에서 하고 싶었다"며 "삼성이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예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즌 막판에 다시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그 연락을 피한 것 뿐인데 그것을 잠적이라 표현하는가"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2015년 원정도박 사건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내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선수로 더 뛸 수 없다해도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며 결백함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삼성은 윤성환을 방출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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