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가 직접 밝힌 SBS 아나운서 퇴사한 진짜 이유(+인스타 나이)

배성재가 직접 밝힌 SBS 아나운서 퇴사한 진짜 이유(+인스타 나이)

연일 화제가 되었던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퇴사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앞서 불거진 퇴사설에 배성재는 사의 표명만 하고 사표를 제출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적으로 퇴사설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1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의 녹음 방송에서 이날 불거진 퇴사설과 관련된 댓글에 “회사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맞는데, 결론도 나지 않았고 저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결정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배 아나운서는 “무언가 결정이 되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퇴사설에 대해 직접 언급을 했습니다.

 

SBS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도쿄 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슈가 있어 고위 관계자들이 강력히 만류 중이나 배성재는 이미 프리랜서 선언으로 확실히 마음을 굳혔다고 합니다. 

 

배성재 퇴사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중 결정적인 이유로는 개인 미디어 진출로 꼽히고 있는데요. 배성재는 특유의 입담과 깔끔한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유튜브나 개인 방송 플랫폼에서 강점인 축구 해설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이미 운영 중이며, 축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개인 유튜브에서는 축구 게임으로 유명한 '피파' 플레이 영상이나, 게스트와 합방 등 배성재의 스포츠 해설로 쌓아온 축구 지식과 입담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자아냅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퇴사를 하고 프리 전향을 하게 되면 프리랜서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인지도가 있는 아나운서들이 프리 전환을 하고 승승장구하는 걸 보면, 배성재 아나운서 정도면 충분히 SBS를 나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것이죠.

 

배성재 아나운서는 스포츠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예능인의 자질도 충분해 현재 SBS 아나운서 소속으로 월 10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프리랜서 전향 후 활동을 하면 그 이상 아니 몇 배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조건들을 따져보면, 배성재가 SBS 퇴사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네요.

 

또 한 가지의 결정적인 이유로는 바로 형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건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배성자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형 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에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들에게 직접 사과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배성재 단호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라는 위치 때문인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형 배성우가 SNS 계정이 없다는 이유로 동생인 배성재 아나운서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비난이 거세졌는데요. 배성재가 SBS 아나운서인 만큼 이런 부분이 회사에 부담을 준다고 여겼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또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노선영 왕따 논란 중심에 섰던 김보름이 노선영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기 중계를 맡았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노선영이 경기 중 뒤쳐지자 팀원들이 노선영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최악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김보름이 노선영을 왕따 시킨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김보름은 전국민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감사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는 팀추월 종목 특성상 한 선수가 쳐지는 일은 종종 있었고 김보름 등이 갑작스럽게 속도를 올린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김보름은 같은 속도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노선영이 힘이 떨어진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김보름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발언 때문에 당시 전 국민에게 큰 비난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겪여야만 했습니다. 물론 배성재 아나운서의 일방적인 발언은 아니었고, 노선영 선수가 허위 주장을 한 것이 주된 이유이긴 합니다. 다만 해설을 진행하는 캐스터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형 배성우의 음주사건, 유튜버 전향, 노선영 사건 등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의 성장 부분도 있겠지만, 잇따라 터지는 논란에 SBS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입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광고홍보 학사를 졸업한 배성재는 졸업 후 취업을 위해 KBS 방송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반에 들어갔으나, 나이 때가 높은 직장인들이 많아 아나운서 반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언론계로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고 KBS 방송아카데미 46기로 입사하게 됩니다.

 

KBS 광주 방송총국에서 근무하던 와중, 입사 약 1년 6개월 만에 스포츠 캐스터가 되기 위해 2006년에 SBS 공채 14기로 이직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메인 캐스터로 뽑혀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재치 있으면서도 상당한 축구 지식이 깃든 중계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축구 이외에도 하계, 동계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 핸드볼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여러 경기를 중계하고 있습니다. SBS를 넘어서 현재 한국 방송계에서 스포츠 캐스터로는 첫 손에 꼽히는 인물입니다.

 

배성재의 SBS 퇴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배성재 자기 형 때문에 그러는 건가요? 다른 곳에서 많이 보면 좋으니까.. 좋은 소식이긴 하네요ㅎ" "드디어 배성재도 프리랜서를.." "솔직히 SBS는 배성재가 현재 간판인데 너무 대우 안 해주긴 함.." "김보름한테 사과 먼저 해라 배성재야~" "형 음주운전 뜨고 김보름 사과해야 되고 논란 많으니까 도망가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성재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baeguson/

 

배성재 개인 유튜브 주소입니다. www.youtube.com/channel/UCX0Iq0BH7YCG0oEqbVHC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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