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헌팅포차 집단감염 너무 충격적인 현장상황(+cctv 위치 동선)

건대 헌팅포차 집단감염 너무 충격적인 현장상황(+cctv 위치 동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60명이 늘어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2월 3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188명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광진구의 '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는 1월 29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누적 확진자는 43명까지 늘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81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양성 42명(최초 확진자 제외)과 음성 124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달 24~29일 사이 이곳을 이용한 사람들 중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헌팅포차로 운영되던 이 음식점은 식당으로 등록한 뒤에도 춤을 추고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은 준수했지만, 이용자들이 춤을 추며 테이블을 이동해 술을 마시는 등 친밀한 접촉을 한 것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또한 확진자들은 해당 시설에 장시간 머물렀고, CCTV 확인 결과 일부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도 조사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점을 들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일반음식점 내 춤추는 행위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사항으로, 오는 4일부터 2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곳을 들린 이용자에 대해서도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미착용 등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치료ㆍ방역비용 등 모든 비용 일체를 구상권 청구하기로 했다. 해당 가게는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고 확약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방역 노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일반음식점 영업행위로 전환한 헌팅포차 27개소, 감성주점 17개소 등 총 44개소에 대해 이날부터 긴급점검을 실시 예정입니다. 긴급점검은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지방경찰청이 합동으로 시행하며, 긴급점검 내용은 일반음식점 내 춤추는 행위 유무, 업소 내 헌팅(즉석만남)행위 유무, 전자출입명부 작성, 테이블 간 간격유지 등입니다.

 

한편,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9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총 13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67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의료기관은 창문이 개폐되지 않아 환기가 어려웠고, 또한 투석실 내 침대 간격은 1m이하로 가까웠으며 환자들이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해당 의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직원들과 식사 또한 같이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구로구 소재 남부교도소에서는 전날 9명의 확진자가 최초 발생했습니다. 전날 추가 확진된 9명은 모두 수감자로 되었으며 현재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총 126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9명, 음성 853명이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들 일부가 작업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위의 경우와 동일하게 함께 식사를 한 것과 같은 샤워장 사용으로 인해 전파 확산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감염사례 대부분이 집단시설을 통한 감염이며,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327명을 나타냈습니다. 사망자는 70대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서울 은평구 거주자로 지난해 12월29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약 한달 뒤인 2월 2일 사망했다.

2월 2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34.4%이고, 서울시는 35.4%이며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96개입니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21개입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4318개 병상입니다. 사용 중인 병상은 735개로 가동률은 17%으로 따라서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052개입니다.

지난 12월 말 1000명대를 이어가던 신규확진자수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손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리두기가 계속 연장되고 있어 모두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지금 상황에 헌팅포차에서 춤을 추는 행위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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